미국 온라인 판매점에서 물건을 주문했다면, 그 다음으로 해야할 일은 배송 대행 업체를 정하는 것이다.
이 때 일본에 살고 있는 우리에겐 크게 2가지 옵션이 있다.
1. 한국 업체 이용
열심히 구글링을 한 결과, 한국 업체 중 미국 --> 일본 배송 대행을 해주는 업체는 몰테일 뿐인 것 같다.
몰테일 재팬의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https://jp.malltail.com
가격은 29달러부터 시작하므로, 한국에서는 10달러 내외로 이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매우 비싸다.
다만,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이용에는 어려움이 없고, 홈페이지도 심플해서 정보를 얻기도 쉬웠다.
또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빠르고 친절하게 달아주었다.
블프 기간이었는데도 답변이 빨랐던 걸 보면, 미국 --> 일본은 직구가 미국 --> 한국만큼 많지 않나 싶다.
최종적으로 이 업체를 이용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여러 홈페이지에서 한국 몰테일의 서비스가 예전만큼 좋지 않다는 글을 봤기 때문이다...
또한 배대지 창고가 한국 몰테일과 다른지 모르겠는데, 만약 같은 경우라면 블프 기간에 배송 기간이 매우 길어질 것 같아서 다른 업체를 알아봤다.
마지막으로, 몰테일 재팬은 뉴저지밖에 창고가 없어서, 면세가 안된다!
정리하자면,
+: 일본어로 괜찮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 회사가 한국계. 문의할 때 시차를 고려안해도 된다.
-: 최저 배송 비용이 비싸다. 면세 배대지를 이용할 수 없음.
2. 플래닛 익스프레스
일본어로 個人輸入 会社 (개인수입 회사)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자주 볼 수 있는 회사다.
일본은 직구를 개인 수입이라고 하는 듯 하다.
플래닛 익스프레스의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https://planetexpress.com
처음 직구를 해서 많은 업체를 고려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이 회사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인터넷 평이 매우 좋았다는 점이 있다.
또한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하는 점으로부터, 회사 규모가 꽤 크고, 문제가 생겼을 때 작은 업체보다는 제대로 대응을 해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회원 가입은 공짜이지만, 배대지 주소를 얻으려면 5달러 디파짓을 넣어야한다 (이 5달러는 배송비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5달러만 넣으면 LA의 창고만 이용할 수 있다.
10달러를 지불하면 (이 10달러는 배송비로 사용 불가. 지불하는 개념), 면세인 오레곤의 창고를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물건 가격이 꽤 나가서 면세가 필요하다면 플래닛 익스프레스가 괜찮은 옵션이다.
이 곳의 또다른 장점은, 매우 작은 물건의 경우 USPS epacket이라는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배송 서비스는 13달러 정도로 비용이 매우매우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포의 USPS가 미국 내 배송을 담당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필자는 돈을 좀 더 내고 페덱스를 이용했으나, 싼 물건을 샀다면 USPS epacket를 이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 일본어, 영어로 서비스를 이용 가능. 면세 주인 오레곤 배대지 이용 가능 (10달러 지불 필요). 빠른 배송도 선택 가능.
무게에 따라, 최저 15달러 부근으로 배송도 가능.
-: 문의할 때 시차를 고려해야함. 일본 회사가 아닌 미국회사임.
다음 글에서는 미국에서 일본으로 물건을 들여올 때 어떠한 부가 비용이 드는지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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