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문부성 장학금에 종류가 뭐 이리 많아??
문부성 장학금이 어떤 장학금인지 알기 위해,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세한 모집 요강을 읽어봤다.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국비 유학 카테고리에 국비 유학생의 종류가 여러가지 나와 있다. 지금은 어떤 사람이 어떤 장학금에 지원하면 되는지 괄호로 적혀있는데, (예를들어 연구 유학생 옆에는 대학원 레벨이라고 적혀 있다.) 그 전에는 저렇게 정리되어있지 않았...다고 기억한다.
나의 경우 대학원 레벨이므로 연구 유학생을 지원해야 했다. 그런데,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문부과학성 대학 추천 전형이라는 것도 있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대사관 홈페이지에는 그런 전형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아니 한국인의 경우 대다수의 문부성 장학생은 거의 대사관 추천 전형, 즉 위의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전형을 밟은 학생이다.하지만, 소수의 학생은 대학 추천 전형이라는 좀 더 시험이 적은 전형을 밟고 유학을 왔다. 나도 이 전형을 밟을까 했으나, 대학 추천 전형에는 지도교수, 학과장(이었나 더 높은 사람이었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의 추천을 받고, 일본 대학 측 교수와 면접 등등이 필요했다. 아직 연구실에 속해 있지 않았었으므로, 교수님들과의 친분도 없었고 일본 교환학생 경험도 없었기에 일본 대학 측 교수도 잘 알지 못했다. 그러므로 이건 그냥 포기.
마지막으로 SNU-UT라는 숨겨진(?) 전형이 있었다. 서울대와 동경대에서 협정을 체결하여 매년 몇 명은 문부성 장학금 받게 해주겠다는거다. 이 전형도 시험이 적은 대신, 서울대생이어야 한다는 어떻게 보면 가장 고난이도의 조건이 필요하다 ㅋㅋ.나는 서울대생이 못되었으므로 자동적으로 포기. (타 학부 --> 서울대 대학원의 경우도 적용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결국 남은 것은 연구유학생 전형 밖에 없었다.
정리하자면 문부성 장학금을 받는 방법에는 크게 나눠
1. 대사관 추천(통칭 대사관 추천 연구 유학생) 2. 대학 추천 3. SNU-UT 이 있고, 나는 1번에 지원해서 지금 헬본국에 와있다.